최근 미국 주식시장의 상황을 보면 어떻게 이 상황을 해석하는지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합니다. 일단 시장은 3대 지수 모두 역사적 Record High를 찍고 올라가고 있습니다. 잭슨홀 미팅 주변으로 조정이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역시 시장은 예측을 비웃기라도 하듯 엄청난 상승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럼 오늘은 현재 시장을 보고 있는 다양한 시각들이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신중론자 지금의 시장은 어디로 가도 이상하지 않다. 관망을 하고 방망이를 짧게 잡고 단기 스윙이나 짧은 단타로 치고 빠지기를 해야 되는 시점이다. 전고점을 찍는 주식들의 숫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고 상승은 하지만 거래량이 평균보다 낮게 즉 낮은 거래량으로 시장이 급하게 상승하는 것이 좀 불안하기는 하다. 방향을 알지 못..
10년 전에 미국 주식을 사고 지금까지 일명 존버를 했으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오늘 경제신문의 헤드라인이 10년 전 아마존 주식을 샀더라면…"수익률 1822%" 상상초월이라는 아주 재미있는 기사가 있어서 읽어보았습니다. 그래서 과연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미국의 우량주를 10년 전에 샀으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 궁금해서 오늘 조사를 해보았습니다. 10년간 발생한 사건 먼저 수익률을 알아보기 전에 지난 10년간 미국 주식시장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2011년 9월: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 사건 (AAA → AA+) ■ 2011년 하반기: 그리스를 비롯한 PIGS의 재정위기 (유럽재정위기) ■ 2012년 9월: 미국 3차 양적완화 ■ 2014년 1월: 테이퍼링 실시 ■ 2015년 ..
요즘 퇴직연금과 IRP 개인연금 등 노후준비를 위한 연금 투자에 관심이 높아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증권사들이 앞다퉈서 펀드나 TDF 같은 상품을 출시하고 홍보하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IRP 계좌에서 펀드나 TDF 투자는 환매 시 시간이 오래 걸리거니와 수수료가 비싸기 때문에 비추천합니다. 그래서 연금 투자는 스스로 공부해야 해야 합니다. 수수료의 중요성 연금과 같이 장기간 투자하는 상품의 경우에는 수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면 복리로 시간으로 투자를 해야 하는 상품은 1%의 수익률 차이가 먼 미래에는 큰 차이를 보입니다. 아래에 필자가 계산한 테이블을 보고 다시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에서 가정은 A상품은 일반적인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의 수수료인 0.5%를..
이번 주 금요일에서 일요일 (8/26-8/28)까지 잭슨홀 미팅이 미국 와이오밍주의 휴양지인 잭슨홀에서 열리기로 계획되었으나 델타변이의 확산으로 인해 27일 금요일 하루 비대면으로 온라인으로 회의가 진행되는것으로 수정되었습니다. 과거의 잭슨홀 미팅에서 여러 가지 중요한 경제정책들이 발표되고 또 시행이 되었습니다. 올해 잭슨홀 미팅에서는 어떤 주제로 열리게 되고 또 잭슨홀 미팅이 어떤 미팅인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잭슨홀 미팅이란?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은행의 주최로 매년 8월 주요 국가의 중앙은행 총재들과 전 세계 경제전문가들이 미국 와이오밍주의 휴양지인 잭슨홀에서 열리는 경제정책 회의입니다.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 재무장관, 경제학자, 다수의 금융전문가들이 참여해서 1986년부터 경제정책과 금..
최근 코스피에서 외국인들의 이탈과 환율의 상승 그리고 물가의 폭등으로 인해서 어린 시절 사회과목 시간에 얼핏 들었던 스태그플레이션이 한국에 오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스태그플레이션의 정의와 왜 제가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되었는지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스태그플레이션 ■ 정 의 스태그플레이션이란 스태그네이션(stagnation)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을 합성한 단어로서,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이 동시에 일어나는 것을 뜻합니다. 통상적으로 경기침체가 오게 되면 물가가 하락하는 게 정상이지만 스태그플레이션은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서 비정상적으로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이 동시에 일어나는 비정상적인 경제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 원 인 경기침체기에 정부가 실업수당이나 기타 ..
미 연준에서 지난 7월 열린 FOMC 회의록을 공개하였습니다. 대부분의 연준 위원들이 올해 안에 자산매입 축소 (테이퍼링)를 실시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테이퍼링이 생각보다 일찍 시작할 수도 있다는 시장의 반응 때문에 회의록 공개 이후 주가가 좀 하락하면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미 연준의 회의록 원본은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Minutes of the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July 27-28, 2021 (federalreserve.gov) 테이퍼링의 언급 연준의 공식적인 존재 목적은 물가와 고용의 안정입니다. 물론 비공식적인 존재 목적이 하나 있긴 합니다. 그건 나중에 다른 포스팅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따라서 연준이 정책에 변화를 주기 위..
S&P 500 지수가 어제부로 지난 코로나 폭락 바닥 이후로 2배가 넘게 올랐습니다. 연일 신고가를 갱신하고 있는 미국 증시가 과연 언제 조정을 받을까에 대해서 사실 지난달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역시 증시는 우려의 계단을 타고 오르는 게 맞는가 봅니다. 조정이라는 게 결국 뭔가 구실이 있어야 기관들이 차익실현을 하고 찍어 누르기를 하기 때문에 어떤 구실이 있을지 한 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겠습니다. 최단기간 2배 상승 미국 증시를 대표하는 지수는 S&P500입니다. 미국을 가장 대표하는 500개 기업을 모아서 지수로 만든 것이 S&P500 지수입니다. 이 S&P500 지수가 지난 코로나 폭락 바닥에서 어제까지 2배가 상승했습니다. 거래일수 기준 354일 만에 이루어진 것은 역사상 가장 빠른..
코스피 지수가 8일 연속 하락으로 마감하면서 다시 박스피 시작이 되는 거 아닌지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유튜브나 경제방송에 나오는 전문가들이 코스피 3600 간다 4000도 갈 수 있다 온갖 희망 섞인 뇌피셜을 뿜뿜 내뱉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어김없이 그 전문가들을 비웃듯이 올해 첫 주 종가인 3152에 근접하는 박스권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그럼 왜 다시 박스피가 시작이 되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미국의 테이퍼링 ■ 테이퍼링 시작 임박 어제 미국 증시가 시작과 동시에 큰 낙폭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반등했습니다. 떨어진 이유는 바로 "연준 테이퍼링 준비 마쳐.. 당장 9월 공식화할 수도"라는 기사 제목처럼 미 연준이 테이퍼링을 당장 다음 달에 발표할 수도 있다는 전..
최근 달러원 환율이 이상하다고 느낀 미국 주식 투자자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이 예고되니 달러 강세 때문에 달러원 환율이 올라가는 건 당연한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시는 투자자분들이 많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각 나라의 환율을 비교해보면 원달러 환율만 좀 이상한 부분이 있습니다. 왜 이상한지에 대해서 이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주요 나라의 환율 차트 위의 환율 차트는 달러/호주달러, 달러/위안화, 달러/엔화, 달러/원화의 주간 차트입니다. 차트 모양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딱 봐도 원화 차트가 가파른 우상향을 보여주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나머지 세 나라의 통화도 일주일 전보다 상승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일정한 밴드를 정해놓고 위아래에서 움직이는 차트를 보이는 반..
7월 CPI 지수가 그제 발표되었습니다. 컨센서스와 일치하게 나와서 시장은 안도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우려했던 중고차 가격의 상승은 급격하게 꺾이었고, 에너지 부분은 지난달보다 상승하였습니다. 7월 CPI 데이터를 받아들이는 시장 분위기와 최근의 주식시장의 상황 그리고 유가에 대해서 오늘은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CPI Index 세부 데이터 CPI란 소비자물가지수로써 아래의 표에서 알 수 있듯이 지난달 물가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5.4%가 상승하였고 지난달과 동일하였습니다. 지난달과의 다른 특이점은 중고차 가격의 급격한 상승이 줄어들어서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였고, 천연가스 부분이 가스 가격의 상승으로 인해서 에너지 부분의 가격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중고차 가격의 상승세의 꺾임은 어느 정도 예상이..
오늘은 미국 환율의 방향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환율은 한 국가의 경제상황에 더해져 세계 경제의 변수 등 모든 것들이 반영되어 나타나는 결과론적 지표입니다. 환율 예측이 어려운 것은 한 국가의 경제상황과 세계 경제의 변수 등 너무나도 많은 팩터를 가지고 분석을 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환율은 신도 모른다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닙니다. 그래서 제가 오늘 포스팅하려는 것도 환율을 예측하려는 것보다는 현재 미국과 한국의 상황을 보고 큰 그림에서 확률상 어떠한 방향으로 갈 가능성에 대한 정도를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미국의 고용상황 지난주 금요일에 미국의 7월 고용현황에 대한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시장에서 예측한 컨센서스보다 훨씬 더 양호한 수치가 나왔으며, 실업률 또한 예측치보다 낮은 5.4%가 나왔습니..